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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이 반복적 재발하는 경우. 재발이라기보다는 치료의 미흡인 경우가 많습니다.
- 작성일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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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사라지지 않고 반복해서 재발하는 색소 문제로 고민하는 분을 자주 만납니다. 주로 기미나 주근깨 등의 질환이 많은데요. 다른 병원에서 여러 차례 시술했는데도 좋아지지 않았거나 좋아졌다가도 금세 재발해 우리 병원을 찾아온 분들입니다.
왜 이렇게 한 번에 없어지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걸까요?
대부분은 “완벽하게 치료가 끝나지 않았는데 시술을 종료한 경우”라고 보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이기엔 피부 겉으로 보이는 다 같은 색소 문제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색소가 분포하는 피부층만 봐도 그런데요. 색소 질환은 여러 피부층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표피층/진피 상층/진피 하층 등에 멜라닌 색소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같아 보여도 이렇게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다양한 피부층에 접근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를 가지고 정확하게 색소에 닿을 수 있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대개의 토닝레이저(색소레이저)는 레이저 한 개에 하나의 파장을 갖고 있으므로 도달할 수 있는 피부층이 한정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싸이톤과 스타워커이 외에도 아이콘, 포텐자, 펜토, 엑셀V, 피코, 레블라이트, 플라듀오, 비너스비바, 프렉사, 실펌의 장비를 모두 운용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의 레이저가 가진 파장별로 치료할 수 있는 각 피부층이 다르니까요.
하나의 레이저만으로는 치료할 수 있는 색소가 한정되었고, 하나의 레이저로 치료하다 보면 일부의 색소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호전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개선 속도가 둔화하고 레이저가 닿지 않는 피부층의 색소가 새롭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재발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치료가 안 되었던 색소가 재발하는 것처럼 보일 뿐, 사실은 치료가 미흡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색소치료는 가급적 다양한 레이저로 색소가 위치한 모든 피부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시술이 필요하고, 때에 따라 혈관 레이저의 병행으로 적극적인 치료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색소가 재발(?)했다고 의심되는 현상은 결국 치료의 미흡이라고 볼 수 있고, 한정된 레이저로 치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 외의 또 다른 원인을 찾자면 관리 소홀입니다.
피부과 외부에 강한 자극에 지속해 노출되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야외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데, 색소는 기본적으로 피부의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피부 노화 가속의 주범인 자외선)을 열심히 차단해야 합니다.
내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만 잘 챙겨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나에게 맞지 않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피부를 잘 보호하기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