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클리닉

스컬트라 처음 시술한 시기가 2011년 겨울 무렵이였으니 어느덧 횟수로 6년정도가 되었습니다. 7,000회를 넘게 시술하였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난다고 느껴지네요.  스컬트라의 경우 재방문율이 높은 편인데 2011년이나 2012년에 시술받은 분들은 유지기간 2년을 감안했을때 대략 3번째 Cycle을 지나고 계시지요.

지금은 일반HA필러와 다른 스컬트라의 입지가 확실히 자리잡다보니 기본적인 유지기간에 대해 여쭤보는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기본적인 유지기간이 왜 2년 가량인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하고 유지기간측면에서 어떤 부분이 HA필러와 다른지 그 차이가 유지기간이 끝났을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한줄로 제품에 대한 정의를 해보면.

일반 HA필러: 피부조직내 가장 많은 구성요소인 히알루론산을 결합시켜 많은 제품입니다. 결합방법에 따라 점성, 탄성 등이 결정되지만 근본적으로 차츰 체내에 흡수되면서 없어집니다.

스컬트라: PLLA로 구성된 제품으로 시술 후 체내에 흡수된 후 자가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 한줄에 효과의 발생시기와 유지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담겨져있습니다.

효과의 발생시기와 관련하여 HA필러는 주입한 후 차츰 체내에 흡수되게 되므로 시술 직후에 가장 효과가 뛰어나며, 이후 감소하게 됩니다. 스컬트라는 PLLA가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을 거친 후 볼륨이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시술 직후보다 1개월 뒤, 3개월 뒤에 더욱 볼륨효과가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 콜라겐 성성촉진효과는 대략 10개월에서 14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유지기간 그리고 유지기간이 지났을 경우에 변화를 살펴보면 HA필러는 히알루론산이 체내에 흡수되면 그 효과가 0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물과 같은 성분을 조직화시켰는데 그 물질이 전부 체내에 흡수되면 남아있는 볼륨은 없게되지요. 다만, 스컬트라는 콜라겐 재생을 도모하는 원리이다보니 유지기간이 지났다고 하여 그 효과가 0으로 돌아가는 시술이 아닙니다. 대략 2년이 경과했을 경우에는 최대치 볼륨의 30~40%가량은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HA필러와 스컬트라의 차이는 "주입&흡수"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HA필러와 "흡수&촉진"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스컬트라의 원리 차이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A필러와 스컬트라 중 어떤 시술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얼굴형과 시술부위, 피부타입 그리고 연령대와 개인적인 성향 등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있을 뿐입니다.

새로 나온 필러제품이 좋은 시술이라고 할 수 없으며, 오래된 시술이라고 유행에 떨어지는 시술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얼굴과 내가 상상하는 나의 모습에 적합한 필러를 선택하는 것일 것입니다.^^